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넥센 히어로즈 구단 캐릭터를 활용한 상황별 CG 영상으로 삼진·볼넷·홈런 등 경기 중 특정 상황에 맞춰 전광판에 노출되는 콘텐츠입니다. 애니메이션 전문 인력이 아닌 상태에서 캐릭터 모델링·리깅·애니메이션을 처음으로 시도한 프로젝트이기도 합니다.


the challenge
입사 전까지 제대로 된 캐릭터 애니메이션 작업 경험이 없는 상태에서 시작한 도전이었습니다. 2015년 신입 시절 KT wiz 캐릭터로 처음 상황별 CG를 시도했을 당시만 해도 캐릭터 애니메이션 제작은 비용 부담이 커 흔치 않은 콘텐츠였는데, 이 시도가 구단에게 좋은 반응을 얻으며 이후 기아 타이거즈, 삼성 라이온즈 등 여러 구단의 캐릭터 작업으로 이어지는 계기가 됐습니다. 그중에서도 넥센 히어로즈 작업은 완성도 면에서 가장 잘 정리된 결과물입니다. 기본 리깅과 일부 모션은 Mixamo를 활용해 제작 기간을 단축했지만 삼진·볼넷·홈런 등 특정 상황에 맞는 디테일한 동작은 직접 키프레임을 잡아 애니메이션했습니다. 애니메이션 전문가가 아닌 모션 디자이너가 캐릭터 연출까지 소화해야 했던 만큼 정확한 동작보다는 상황의 감정과 임팩트를 전달하는 데 집중하는 방식으로 접근했습니다.
외주 캐릭터 애니메이션 대비 비용 이점이 컸을 뿐 아니라 이 콘셉트가 이후 여러 구단과의 비딩에서 좋은 결과로 이어지며 캐릭터 기반 콘텐츠가 회사의 새로운 수주 포인트로 자리 잡는 계기가 됐습니다. 애니메이션 전문 인력이 아닌 상태에서 이 정도 완성도의 캐릭터 콘텐츠를 소화해냈다는 것 자체가 필요에 따라 새로운 영역까지 빠르게 학습하고 적용하는 역량을 보여주는 사례입니다.
